내뱉기 어쨌든, 네이버 블로그? 2007/03/05 00:12 by 다큐멘터리

토요일 오후,
MBC에서 무한도전이 끝나고, 광고시간.
하얀바탕화면에 아이팟이니 뭐니 이것저것 움직이며 시선을 잡아끈다.

네이버 시즌투. 에피소드 플래시 동영상이 공중파 주말 프라임타임시간에
TV광고로 방영되고 있었다.

남들은 어찌 생각할런지 몰라도,
검색 및 시작화면이 야후-엠파스-네이버-(____)의 흐름을 따르게 되었던 것이
검색하면? 야후!라는 인식에서
어느날 야후에 없으면 엠파스에서 찾으라는 광고에 넘어가 엠파스에서 검색을 하게 되었고
사방팔방 깃털꽂은 모자와 초록색바탕을 보다보니, 어느새, 내 검색은 네이버에서 시작하게 되었었다는 경험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아주 우매하고 수동적인 유저인겐가-_-)

아직 블로그 자체가 대중화되지는 않았다라는 관점에서
공중파에서 본 네이버블로그 시즌투 광고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느껴졌다.



동시에, 네이버의 경쟁사의 모 서비스는 홍보팀에서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마저 들정도의 기사들이 웹뉴스로 나풀나풀거리고 있었기에,

결국 네이버 블로그가 이렇게 win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 무렵

그다지 많은 포스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웹에 대한 내공과 나름 비슷한 관점의 실마리를 느끼게 되어
거의 매일같이 방문하던 블로그에서
내가 네이버블로그를 떠난 이유라는 글을 통해, 아 이분은 네이버를 쓰던 분이었구나,
네이버에서 이분을 봤으면 좀 다른 생각을 했을런지도?라는 생각을 살짝 했었는데,

올블에 들어가니,
네이버블로그에 대한 논쟁이 간만에 또 불이 붙어 있었다.

그리고 메일을 체크하다보니,
블로터에서 온 뉴스레터에는 위의 하이퍼텍스트님의 포스트를 아예 소재로 하여
네이버블로그에 대해 어쩌구저쩌구
기사가 있었다.


그러고보니, 조금더 며칠전. 네이버블로그를 칭찬하는
포스트도 보았드랬다.


올블에 올라온글들까지야 꼼꼼하게 읽진 못했지만.


여튼 재미있는 현상이다.

이상적인 공론장(public sphere)이 온라인에서 구현될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비난이 아닌)적인 생각들이 들긴하지만,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서로다른 이념들과 행동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담론과 그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 결국엔 웹을 통해 재미있는, 흥미진진한 꿈을 꾸며 기대를 하게끔 해버린다.

그게 훌쩍 사라져버린 주말보다, 월요일 한주를 걱정하며 이시간까지 뚜닥거리게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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