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sse oblige
얼마전에 하이퍼텍스트님의 블로그에서 '하버마스의 퍼블릭스피어가 언급된 것을 보고,
반갑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여 몇자 끄적이다가 임시저장하고 말았는데,
그때 그 포스트를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을 읽게되어 다시 끄적.

사실상 그냥 어떤 특정 행위(블로거라 하던, 올블을 쓰는 사람이라 하든, 어떤 특정 이용자라하던)를 변수로 놓고 그 주체(집단)의 인구사회학적 속성과 어떤 상관관계만 데이터를 뽑아보아도 분명 그 분포가 편중되게 나타날것이라 예상되는 바, 그 안에서 생성되는 담론의 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흠.

여튼, 편협하다, 아니다라는 이슈들이 언급되는 것 자체가 그나마,  어느 뻘쭘한 자리에 가서 떨리는 여학생회장같은 목소리-_-로 주절거리고 왔던 약 1년전보다는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되나,

답답함은 여전한거지.

장밋빛 관점에서 '뉴미디어'(블로그던, 뭐던간에..)에 대한 담론을 주로 이끌어가는,  그 '뉴미디어 이용자'들이 말하는 그 가능성은 기존의 매스미디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일지, 인간의 생활에 기여할 그 어떤 것인지 모르겠으나, 여튼 정치나 권력과 연관지어 언급될때 대안 미디어로서의 긍정적 가능성을 높이 부각시키며 그걸 이끌어가는 사람들이라 자부하는 것이 종종 불쾌한 기분이 든다는거.

사실 블로그코리아 대표 인터뷰에서 '파워'라는 말, '사회적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이라는 말따위는 참....쯥..... 그냥 '마켓'이라고 표현해주었다면 더 쿨해보였을 것을.

진정, 새로운 대안적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면, 그러한 기술을 먼저 앞서 이용하고, 업계를 이끌어가는 사람으로서 noblisse oblige 에 대한 의식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주절주절 어쩌구 저쩌구... 두 주먹 불끈쥐고 소리높여 말하고 싶어지지만, 이제 작년과도 많이 달라져서 그러지도 못한다는거. 주먹은 무슨 개뿔..

 
이휴...담론은 무슨,, 개뿔..
by 다큐멘터리 | 2008/01/30 21:15 | 내뱉기 | 트랙백 | 덧글(1)
보도의 3주체
예전 미디어윤리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
업무를 포함한 일생생활에까지 아주 두루두루 가치판단에 기준이 되어주는 개념.

<보도의 3주체>
1) 보도하는자, 2) 보도받는자, 3) 보도되는자의 권리
by 김옥조

이중 가장 많이 간과되어왔고, 또 앞으로 가장 많이 중시해야할 기본권이 바로 '보도되는자'의 권리.

이는 '저작권', '초상권'의 개념과는 다른 개념으로, 주말에 KBS 미디어포커스에서 첫번째 꼭지로 다루며 지적했던 '이천 화재현장'에서의 취재방식의 문제도 이에 대한 내용이라 볼 수 있음.

여기서의 '보도'가 1)보도하는자로서의 취재권과 2)보도받는자의 알권리를 포함하여 매체에서 일어나는 행위로 국한하지 않고, 최근처럼 기존의 매스미디어에 견줄만한, 혹은 그 이상의 파급력을 지닌 '매체에 노출'되는 경우로 범위를 넓혀 적용한다면,
hof님이 지적한 경우는 더더욱 존중되어야만 마땅한 경우일 것. 

지난연말 송년회 때, 교수님이 말씀하셨던것처럼, 이제는 매체를 접하고 다루는 사람이 일부가 아닌 대다수가 된 시점에서
'미디어윤리'는 커뮤니케이션 전공과목이 아니라 국민(기본)윤리과목이 되어야만 할 듯.
by 다큐멘터리 | 2008/01/14 22:11 | 독서카드-밑줄긋기 | 트랙백 | 덧글(0)